부산 공단확보로 역외이전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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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떠나는 제조업체들이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이 지역에 대규모 산업단지들이 잇따라 조성되면서 이탈의 주원인이었던 공장용지 부족이 상당부분 해소됐기 때문이다.
9일 부산시에 따르면 다른 지역으로 떠난 종업원 5명 이상의 제조업체가 2005년에는 87개였으나 2006년 66개,2007년 46개로 줄었다.특히 작년엔 불과 9개 업체만이 부산을 떠났다.시 관계자는 ”1980년대 이후 계속돼 온 기업의 탈부산 현상이 작년을 기점으로 사실상 끝난 것 같다“고 말했다.
반대로 다른 지역에서 부산으로 전입하는 기업은 2004년 24개였으나 2007년에는 44개로 늘었다.작년엔 38개로 다소 감소했지만 종업원 100명이 넘는 중견기업들이 많이 들어왔다.특히 되돌아온 기업들 중에는 과거 부산을 떠났던 기업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치과용 임플란트 등을 생산하는 의료기기 전문업체 디오의 경우 경남 양산으로 떠났다가 21년만에 부산으로 리턴했다.태양광발전설비 업체인 KEP의 경우 부산의 경동건설이 설립한 회사로 부산에서 용지를 구하지 못해 경남에 있다가 작년에 돌아왔다.
이처럼 부산에 되돌아오는 기업과 다른 지역에서 새로 전입하는 기업이 증가하는 것은 녹산국가산업단지와 신호산업단지,지사과학산업단지,장안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들이 잇따라 조성됐기 때문이다.부산시 관계자는 “강서물류산업도시 조성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새로 조성되는 등 앞으로 산업용지 공급이 더욱 늘어날 예정이어서 부산을 찾는 기업이 크게 늘어 ‘산업도시 부산’의 옛 명성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9일 부산시에 따르면 다른 지역으로 떠난 종업원 5명 이상의 제조업체가 2005년에는 87개였으나 2006년 66개,2007년 46개로 줄었다.특히 작년엔 불과 9개 업체만이 부산을 떠났다.시 관계자는 ”1980년대 이후 계속돼 온 기업의 탈부산 현상이 작년을 기점으로 사실상 끝난 것 같다“고 말했다.
반대로 다른 지역에서 부산으로 전입하는 기업은 2004년 24개였으나 2007년에는 44개로 늘었다.작년엔 38개로 다소 감소했지만 종업원 100명이 넘는 중견기업들이 많이 들어왔다.특히 되돌아온 기업들 중에는 과거 부산을 떠났던 기업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치과용 임플란트 등을 생산하는 의료기기 전문업체 디오의 경우 경남 양산으로 떠났다가 21년만에 부산으로 리턴했다.태양광발전설비 업체인 KEP의 경우 부산의 경동건설이 설립한 회사로 부산에서 용지를 구하지 못해 경남에 있다가 작년에 돌아왔다.
이처럼 부산에 되돌아오는 기업과 다른 지역에서 새로 전입하는 기업이 증가하는 것은 녹산국가산업단지와 신호산업단지,지사과학산업단지,장안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들이 잇따라 조성됐기 때문이다.부산시 관계자는 “강서물류산업도시 조성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새로 조성되는 등 앞으로 산업용지 공급이 더욱 늘어날 예정이어서 부산을 찾는 기업이 크게 늘어 ‘산업도시 부산’의 옛 명성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