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엘컴텍은 9일 자회사인 파워라이텍이 '청색칩과 형광체를 이용한 백색 LED칩'의 특허와 관련, 최근 라지칩(대용량, 1W 이상)의 구현에 성공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번에 파워라이텍이 구현한 방식은 청색칩 자체에 형광물질을 도포해 백색 LED칩을 구현한 것으로, 지난해 8월 세계 최초 특허를 취득했다.

기존에는 LED칩 패키징 마무리 단계에서 형광물질을 주입해 청색칩에서 나오는 파란 빛이 형광물질을 통과하면서 백색으로 보이게 되는 형태로 제작됐으나 이번에 구현된 백색 LED칩을 사용하면 LED칩 패키징 공정에서 형광물질 주입 및 성형과정 등을 단축시켜 불량품 발생을 최소화 할 수 있게 된다.

LED패키징 제조업체인 파워라이텍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백색 LED칩의 특허를 취득한 후 상용화 연구를 진행해 최근 1W급 이상의 라지칩 구현에 성공했다"며 "같은 방식을 사용한 스몰칩(1W급 이하) 구현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LED칩 생산업체에서 파워라이텍의 특허 방식으로 LED칩을 양산하게 되면 그로 인한 로열티 수입은 물론이고 자체 패키징 라인에서 백색LED칩을 이용한 패키징 작업이 가능해져 대량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한성엘컴텍을 통해 대용량 칩을 이용한 LED조명 기구 생산에도 활용될 수 있다.

한성엘컴텍 관계자는 "최근 LED 튜브형 형광등, 가로등, 면조명 등 LED조명기구의 발전이 급속도로 이루어 지고 있는바 자회사의 특허를 이용한 백색LED칩 시장진입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