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를 비롯한 바이오 관련 종목들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후 1시38분 현재 산성피앤씨, 바이로메드, 디오스텍, 조아제약, 에스티큐브, 이노셀, 마크로젠, 메디포스트 등이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제이콤은 상한가를 기록했다가 13% 이상 급등중이며 세원셀론텍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알앤엘바이오, 바이오랜드, 중앙바이오텍 등도 12% 이상 상승하고 있다.

오리엔트바이오, 크리스탈지노믹스, 부광약품 등은 10% 이상을 나타내고 있으며 셀트리온, 우리들생명과학, VGX인터, 바이넥스, 이수앱지스 등도 5% 이상의 오름세다.

이 밖에도 대부분의 바이오 종목들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연방정부의 재정지원을 허용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현지언론들이 지난 6일 보도했다.

오바마 행정부의 고위관리는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할 행정명령의 구체적 표현에 대한 언급을 피했지만 이 같은 결정을 확인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전대통령인 조지 부시 대통령은 줄기세포 연구가 인간 윤리에 저촉될 수 있다며 임기중이었던 지난 8년간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연방정부의 재정지원을 제한해왔다.

이에 대해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줄기세포 관련주 중 상용화를 앞두거나 시판되고 있는 줄기세포치료제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로 부광약품 자회사인 안트로젠, 세원셀론텍, 메디포스트 등을 꼽았다.

하지만 신지원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미국의 전향적인 입장에도 한국 배아줄기세포 관련 업체에 미치는 수혜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