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검사 이두식)는 9일 강남 불법 안마시술소와 유착 의혹이 있는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 관련 수사자료를 경찰청에 넘겼다고 밝혔다.

검찰은 비교적 소액인 수십∼수백만원 규모의 금품을 수수한 의혹이 있는 강남서 소속 경찰관에 대해서 형사처벌보다는 경찰 내부 감찰 조사 등으로 처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고 지금까지 확보한 자료를 넘겼다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인물을 특정해 보낸 것이 아니라 (금품수수)행태에 초점을 맞춰 수사과정에서 이런 저런 진술이 있다는 요지로 자료를 보냈다”고 설명했다.검찰은 그러나 안마시술소 업자와 동업 혹은 지분투자 의혹이 있는 방배경찰서 소속 차모 경사와 업자에게 200여만원을 받은 것이 확인된 강남경찰서 논현지구대 소속 이모 경사에 대해서는 직접 조사 후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