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지주회사, 첫 자회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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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서울대 기술지주회사는 중소기업 한도철강과 절반씩 출자해 첫 자회사 ‘에스티에이치 아이젠텍(STH IGENTECH)’을 설립했다고 9일 밝혔다.서울대 기술지주회사는는 대학이 직접 기업을 설립하고 연구성과를 활용해 수익을 내기 위한 목적으로 작년 11월 설립됐다.
자본금 2억5600만원인 자회사 ‘아이젠텍’은 서울대 이우일 교수가 개발한 플라스틱 사출 관련 특허와 시뮬레이션 기술을 바탕으로 응용기술력을 보유한 한도철강과 함께 사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제거하는 노즐을 상용화한다.
플라스틱 사출성형은 녹인 플라스틱 수지를 틀에 밀어 넣어 휴대전화 부품 등을 만드는 것이다.그동안 플라스틱 내의 수분이나 가스가 제품 불량의 주된 요인이었으나 ‘아이젠텍’의 가스제거 노즐은 이 문제를 해결해 불량률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고 서울대는 설명했다.또 기존 공정에서 필요했던 장시간의 사출 원료 건조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사용 전력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이젠텍’은 향후 대형·고속 사출기용 제품 개발 등을 통해 3년 내에 연 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며 제품 판매 수익의 일정액을 적립해 장학금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조서용 기술사업화실장은 “아이젠텍 외에도 이달 말 제약분야 자회사를 설립하는 등 올해 안에 2∼3개의 자회사를 추가로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
자본금 2억5600만원인 자회사 ‘아이젠텍’은 서울대 이우일 교수가 개발한 플라스틱 사출 관련 특허와 시뮬레이션 기술을 바탕으로 응용기술력을 보유한 한도철강과 함께 사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제거하는 노즐을 상용화한다.
플라스틱 사출성형은 녹인 플라스틱 수지를 틀에 밀어 넣어 휴대전화 부품 등을 만드는 것이다.그동안 플라스틱 내의 수분이나 가스가 제품 불량의 주된 요인이었으나 ‘아이젠텍’의 가스제거 노즐은 이 문제를 해결해 불량률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고 서울대는 설명했다.또 기존 공정에서 필요했던 장시간의 사출 원료 건조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사용 전력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이젠텍’은 향후 대형·고속 사출기용 제품 개발 등을 통해 3년 내에 연 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며 제품 판매 수익의 일정액을 적립해 장학금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조서용 기술사업화실장은 “아이젠텍 외에도 이달 말 제약분야 자회사를 설립하는 등 올해 안에 2∼3개의 자회사를 추가로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