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호텔 가운데 처음으로 개 고양이 등 애완동물과 함께 투숙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경남 남해에 있는 '힐튼 남해 골프&스파 리조트'(이하 힐튼 남해)는 9일 '펫 프랜들리 룸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리조트 내 야외시설 뿐 아니라 호텔 객실에서도 애완동물과 함께 머물 수 있는 것.

애완동물 동반 객실도 따로 지정하지 않고 스위트룸,그랜드 빌라 등 모든 객실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애완동물의 식기,패드는 물론 깔개까지 룸 서비스(사진)로 제공해 고객이 애완용품을 별도로 가져와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한 객실에 최대 두 마리(각 34㎏ 이하)까지 애완동물이 들어갈 수 있고 한 마리당 3만원(세금 · 봉사료 포함)의 비용이 추가된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