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에덴의 동쪽'의 송승헌이 KBS '꽃보다 남자'에 대해 "의식하지 않는다면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배우 송승헌은 지난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룸에서 진행된 '에덴의 동쪽' 종방 기념회에서 "내일(10일)이면 우리 '에덴의 동쪽'이 56회로 7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친다"며 "1년간 '동철'로서 살아온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이날 송승헌은 동시간대에 방송되는 KBS '꽃보다 남자'에 대해 "배우가 흥행을 의식하지 않는다면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꽃보다 남자'와 시청층이 다르기 때문에 직접 비교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우리도 대본을 수정해 다른 전개를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26일 첫 전파를 탄 후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방송된 '에덴의 동쪽'은 10일 56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한편, MBC '에덴의 동쪽'이 결방 된 가운데 KBS '꽃보다 남자' 18화가 35.5%(TNS미디어 전국기준)로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SBS '이천년을 울리는 낙랑의 북소리, 자명고' 스페셜 방송은 5.8%(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