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극본 김현희, 연출 전진수 이지선)에 개그맨 박명수가 깜짝 출연한다.

박명수는 11일 방송될 '태희혜교지현이' 7회에서 '무한도전' 속 이미지와는 다른 진지한 연기로 카메오 출연할 예정이다.

박명수는 퇴직한 김국진이 실업급여 신청 때문에 들르게 되는 고용지원센터 직원 역할과 김국진이 아프리카 책을 사러 들른 동네 서점주인 역할 등 1인 2역을 선보일 계획.

한번에 긴 대사를 소화해야 하는 박명수는 대사가 꼬여 NG를 낸 뒤 예의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미안합니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한편, 지난 2일 첫 전파를 탄 '태희혜교지현이'는 기존 시트콤과는 달리 매회 내용이 이어지는 구성으로 강한 흡인력을 선보이며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박미선, 정선경, 김희정, 홍지민, 최은경을 중심으로 동네 사람들의 일상적인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으로, 앞으로의 극전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