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가 올해 치러지는 2010학년도 입시부터 입학사정관제 선발 인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입학사정관제 전형 정원은 지난해 전체 정원의 1.4%(50명)에서 올해 17.4%(625명)로 늘어나게 됐다.

10일 성균관대가 발표한 2010학년도 입시전형계획에 따르면 수시 1차 전형 정원의 60.6%에 해당하는 625명을 입학사정관제 심사를 통해 선발할 계획이다.

입학사정관제가 전면 도입되는 7개 특별전형은 리더십,자기추천자,글로벌리더,과학인재,동양학인재,나라사랑인재,사회봉사전형 등으로 수시1차 모집 인원(1033명)의 60.6%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를 위해 성균관대는 현재 6명에 불과한 입학사정관을 25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수시 1차 전형 중 나머지 학업우수자전형(407명)의 경우도 일반계 고교 출신자만을 지원 자격으로 정해 학생부와 심층면접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키로 했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