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세를 유지하고 있다.18일 오전 10시5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49포인트(0.87%) 오른 2478.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0.25% 오름세로 출발한 이후 상승폭을 키웠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19억원, 660억원 매수 우위고, 개인은 225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세다.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셀트리온, 기아, KB금융, 네이버(NAVER),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등이 오르는 반면, SK하이닉스와 고려아연은 내리고 있다. LG전자는 약 76만1000주의 자사주를 소각하겠다고 발표하면서 5%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전 거래일 대비 3.42포인트(0.49%) 내린 691.05를 기록 중이다.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64억원, 434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135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 HLB, 리가켐바이오, 클래시스, 파마리서치 등이 내리는 반면,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휴젤, 리노공업, 신성델타테크, 엔켐, 삼천당제약 등은 오르고 있다. 바이오기업 코아스템켐온은 루게릭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뉴로나타-알주'의 임상 3상에서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했다는 소식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하한가를 기록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코스닥시장 대장주 에이비엘바이오를 쓸어 담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에 기술 이전한 파킨슨병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 'ABL301'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이 나온다.18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이날 개장부터 오전 10시까지 국내 증시에서 에이비엘바이오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 종목 주가는 지난달 11일 4만300원을 찍은 뒤 급락해 최근에는 3만원 이하에서 거래되고 있다.주가가 충분히 조정을 받았고, ABL301의 2상 진입이 머지않았다는 관측이 매수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10월 사노피에 ABL301에 대한 기술 이전을 했다. 1상은 아직 에이비엘바이오가 하고 있는데, 내년 1분기에는 이 단계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2상부터는 사노피가 한다.이 시각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하고 있는 종목은 HD한국조선해양이다. 이 종목은 이 시각 현재 21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9일 저점을 찍은 뒤 13.36% 오른 가격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4.98%)보다 3배 가까이 많이 올랐다. 주가가 단기 급등하자 고수들이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바이오기업 코아스템켐온이 루게릭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뉴로나타-알주'의 임상 3상에서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했다는 소식 이후 주가가 하한가를 기록했다.18일 오전 10시46분 기준 코아스템켐온은 전 거래일보다 29.97%(4420원) 급락한 1만330원을 기록 중이다. 코아스템켐온은 이날 126명을 대상으로 뉴로나타-알주(자가골수유래중간엽줄기세포)의 임상 시험을 진행한 결과 시험군과 대조군에서 유의한 차이가 확인되지 않아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공시했다.코아스템켐온은 "내년 상반기 중 임상시험결과보고서(CSR)를 수령한 후 임상 3상 결과를 추가 공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