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갈증' 풀렸나…환율 37원 급락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주가 20P 상승…외국인 1770억 매수
원 · 달러 환율이 폭락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 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7원50전 떨어진(원화가치 상승) 1511원50전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간 56원50전이 하락해 대세 하락을 점치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5원 오른 1554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1560원대에서 수출 업체들이 달러 매도 물량을 내놓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어 국내 카드사들이 미국 비자카드에서 받은 주식 배당금 100만달러를 환전하기 위해 달러를 풀면서 하락폭이 커졌다.
역외세력도 세계 주요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약세를 보이자 달러 매도에 가담했다. 주식시장에서는 은행주 강세 등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1092.20으로 전날보다 20.47포인트 오른 가운데 외국인이 177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환율 하락에 일조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5원 오른 1554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1560원대에서 수출 업체들이 달러 매도 물량을 내놓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어 국내 카드사들이 미국 비자카드에서 받은 주식 배당금 100만달러를 환전하기 위해 달러를 풀면서 하락폭이 커졌다.
역외세력도 세계 주요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약세를 보이자 달러 매도에 가담했다. 주식시장에서는 은행주 강세 등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1092.20으로 전날보다 20.47포인트 오른 가운데 외국인이 177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환율 하락에 일조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