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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 재계, 판·검사 출신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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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그룹에 이어 SK와 한화, 재계에 판사와 검사 출신들이 잇따라 영입되거나 약진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투명성이 강화 차원에서 영입됐던 사외이사 자리에 머물지 않고 직접 경영에 참여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SK그룹 임원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인물 가운데 한 사람인 윤진원 SK그룹 회장 비서실장. 윤진원 부사장은 사시 28회 출신으로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 부장검사 시절 CJ제일제당 등 3개 설탕 제조사 법인과 임원 각 1명씩을 기소해 재계를 떨게 했던 전력이 있습니다. SK그룹은 2004년 투명 경영과 이사회 중심 경영 등을 천명하면서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지낸 강선희 현 윤리경영본부장(전무)을 영입했습니다. 또, 13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훈규 전 인천지방검찰청 검사장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입니다. 한화그룹도 최근 산업은행과의 이행보증금 소송을 대비해 임승관 전 대검찰청 차장을 경영 고문으로 영입했습니다. 한화그룹은 여주지청장을 역임한 채정석 변호사를 법무실장으로 영입한 바 있으며, 김태용 현 법무실장도 사시 29회로 서울북부지법 판사 출신입니다. 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3남인 윤재승 부회장은 서울지방검찰청 검사와 SK텔레콤 사외이사를 역임한 후 회사 경영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을 비롯해 효성, GS홀딩스, 코오롱도 판·검사 출신의 사외이사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지난 2004년 대통령 탄핵 심판 때 주심을 지낸 주선회 전 헌법재판관은 CJ제일제당과 웅진코웨이 사외이사로 활동중입니다. 이명박 대통령 측근으로 법무부 차관을 지냈던 김상희 변호사는 (주)효성 사외이사로 등재된 가운데 오는 13일 LG전자 사외이사에 신규 선임될 예정입니다. 서울지검장을 지낸 김진환 법무법인 충정 대표는 GS홀딩스 사외이사로 재직중이며, 김종빈 전 검찰총장은 GS건설 사외이사로 등재돼 있습니다. 경영의 투명성이 강조되면서 기업의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한층 주가를 올렸던 판·검사 출신들이 경영 전반에 중용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기업들의 잇따른 판·검사 영입이 로비인맥 찾기에서 시도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부정적 효과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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