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코스피 지수가 환율 안정과 중국발 호재에 힘입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임태근 대우증권 연구원은 11일 "한국은행이 외환보유고 우려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선데다 국내 은행들이 외화 조달 여건에 대해 개선되고 있다고 인식하면서 환율이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코스피 지수가 1000선을 다진데에는 중국발 정책 호재도 큰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중국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은 낮아지고 있지만, 건화물운임(BDI)지수의 호조로 구매관리자(PMI)지수의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내 증시에도 호재라고 기대했다.

여기에다 외국인 선물매매와 관련이 높은 미국 증시 반등까지 나오면 지수의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1100선이 1차 저항선이 될 수 있지만 지수가 안정적인 흐름을 탈 것"이라며 "섹터 내 대형주에 관심을 두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