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호전자가 LED(발광다이오드), 태양광 등 장기 성장동력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11일 오전 9시 3분 현재 성호전자는 전날보다 75원(6.98%) 오른 1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째 오르는 강세다.

대우증권은 이날 성호전자에 대해 글로벌 경기 침체의 여파를 가장 크게 입은 IT 업종이지만, 업계 구조 재편 과정에서 경쟁사들이 하나 둘씩 몰락하면서 메인 업체로 수주 물량이 집중되고 있다며 실적 개선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성호전자의 올해 매출액은 1072억원, 영업이익은 64억원으로 전년보다 38.3%와 38.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증권은 성호전자의 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LED용 파워와 태양광 발전 관련 인버터,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콘덴서 등의 제품을 꼽았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LED용 파워는 2009년 상반기까지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며, 태양광 발전용 인버터는 지식경제부의 해당 기술 개발 승인을 획득, 정부 출연금을 수령해 개발에 들어간 상태이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콘덴서는 일본의 필름 메이커 및 국내 콘덴서 업체와 공동으로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