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이 즐겨 먹던 전시 음식이 브랜드 음식으로 되살아난다.경남도와 통영시는 11일 고증 작업을 거쳐 ‘이순신 밥상’을 경남의 대표적인 음식 브랜드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억2500만원이 투입되는 이순신 밥상 사업은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1단계 사업은 임진왜란 당시 전시 음식을 기본으로 △평소 훈련 때 △출전 전후 △전투 승리 후 등으로 고증,복원된다.이를 위해 오는 6월 30일까지 통제영 소재지였던 통영과 여수의 향토음식,장군의 후손인 충남 아산의 덕수 이 씨 종가 음식을 기초로 식단과 요리법을 개발하는 연구용역을 진행한다.

2단계에서는 1단계 연구 결과를 기초로 음식을 직접 개발·상품화하고 상표 등 이미지 개발 및 등록,외식업소 개점 관련 마케팅을 지원한다.3단계인 올해 12월에는 통영시에 이순신 밥상 외식업소 1호점을 열기로 했다.통영시 문화마당 내에 이순신 밥상과 거북선 모형 등을 특화한 역사문화골목을 조성할 방침이다.

경남도는 완벽한 고증·복원을 위해 전국 유수의 전통음식 석학들과 사학자 등을 주축으로 한 자문위원회를 구성,11일 첫 회의를 열었다.경남도 관계자는 “이순신 장군의 역사적 위업을 기리고,인간적인 면모에다 창의적·실용적 아이디어를 가미해 경남의 대표적 향토음식으로 재창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