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과천 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기업이 직전년도보다 투자 확대하면 임시투자세액공제를 추가로 받게 하고 서비스업 부문도 세액공제를 똑같이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재계가 적극적으로 투자모델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은 알지만 고통분담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정부가 법인세 인하,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수도권 토지이용규제 합리화 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며 재계도 그에 상응하는 투자 확대를 요구했다.

윤 장관은 또 경제 위기 극복 후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노력도 해야 한다며 서비스업 발전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서비스산업은 한 부처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각 부처 장관이 실무진을 독려해서 대책마련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윤 장관은 이어 “경제팀의 정책기조는 시장 신뢰회복”이라며 “정부의 의지가 전달될 때까지 소통하고 이해 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평정 기자 pj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