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마다 각각 다른 캐릭터로 팔색조 매력을 과시하던 연기자 강혜정이 '엉뚱매력녀'로 변신을 앞두고 있다.

강혜정은 오는 4월 개봉하는 영화 '우리집에 왜왔니'에서 엉뚱하고 수상한 여주인공 이수강으로 출연한다.

영화 '우리 집에 왜 왔니'는 3년 째 자살을 시도하는 병희(박희순)가 그의 집에 당당히 무단침입한 이수강(강혜정)의 숨겨진 비밀을 풀어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주인공 이수강은 남의 집에 '다녀왔습니다' 한마디만 던지고 당당히 쳐들어와 집주인을 감금하고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을 이것저것 요구하는가 하면 사랑때문에 전과 3범이 되거나 자신이 인도계 혼혈이라고 착각하는 등의 독특한 캐릭터다.

영화 관계자는 "'이수강'은 독특하다 못해 신비스럽기까지한 캐릭터다. 한국영화 사상 가장 '특별한'여성 캐릭터 탄생이 예고된다"고 밝혔다.

강혜정은 영화속 캐릭터를 소화해내기 며칠씩 머리를 감지 않는 것은 물론 무더운 여름날 촬영을 위해 다양한 레이어드 의상을 겹겹히 껴 입는 등 고생을 마다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강혜정은 영화 '올드보이' '웰컴 투 동막골' '연애의 목적' '허브'등에서 여주인공으로 출연하며 다양한 매력을 과시해왔다.

영화 '우리집에 왜 왔니'는 오는 4월 9일 개봉한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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