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 저작권보호센터는 지난해 단속한 불법 복제 DVD가 32만9451점에 이른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불법 DVD를 쌓아 올리면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263.7m)보다 11.5배 높은 3046m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적발된 오프라인 불법 복제물은 모두 1705건 38만268점으로 전년도 1394건 12만111점에 비해 건수로는 22%,물량으로는 218% 증가했다.

분야별 단속량은 영상 32만9451점,음악 3만4806점,출판 1만7811점이다.

이를 길이로 환산했을 때 불법 복제 음악 CD와 카세트 테이프를 합하면 청와대 뒤 북악산에서 창의문에 이르는 거리인 4300m나 된다.

또 불법 복제 책을 한곳에 쌓으면 높이가 534m에 이르러 서울 남산의 두 배를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