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바다ㆍ항공관제 라인은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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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어선충돌' 교신 주고받아
북한이 지난 9일 군 통신선을 차단했지만 남북 해사당국 간 통신 채널은 정상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11일 "9일 전남 여수에서 발생한 남북 어선의 충돌사고 다음날인 10일 우리 당국은 남북 해사당국 간 통화를 통해 구두로 북측에 사고 사실과 피해 상황을 통보했고 북측은 '알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군 통신선은 차단됐지만 해사당국 간 라인과 항공관제 라인은 살아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9일 오후 9시5분께 전남 여수시 거문도 남동쪽 30마일 해상에서 경북 울진후포 선적 29t급 채낚기어선 500수하호와 북한 남포 선적 1790t급 화물선 지성3호가 충돌,수하호 선원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편 10일 재개된 개성공단 통행은 이날도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경의선 육로를 통해 393명이 개성으로 들어갔고 425명이 귀환했다. 이날 귀환자 중에는 9일 북측의 통행 차단 조치로 돌아오지 못한 개성공단 관계자 약 80명 중 74명도 들어 있다.
구동회 기자 kugija@hankyung.com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11일 "9일 전남 여수에서 발생한 남북 어선의 충돌사고 다음날인 10일 우리 당국은 남북 해사당국 간 통화를 통해 구두로 북측에 사고 사실과 피해 상황을 통보했고 북측은 '알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군 통신선은 차단됐지만 해사당국 간 라인과 항공관제 라인은 살아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9일 오후 9시5분께 전남 여수시 거문도 남동쪽 30마일 해상에서 경북 울진후포 선적 29t급 채낚기어선 500수하호와 북한 남포 선적 1790t급 화물선 지성3호가 충돌,수하호 선원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편 10일 재개된 개성공단 통행은 이날도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경의선 육로를 통해 393명이 개성으로 들어갔고 425명이 귀환했다. 이날 귀환자 중에는 9일 북측의 통행 차단 조치로 돌아오지 못한 개성공단 관계자 약 80명 중 74명도 들어 있다.
구동회 기자 kugi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