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천재는 아니었다… 무서운 노력이 그들을 만들었을 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세계를 이끄는 한국의 창조적 공학자들 오헌석 외 지음|서울대출판부|328쪽|1만2000원
현택환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연구실에 있는 학생들에겐 컴퓨터 게임이 금지돼 있다. 2등이 생존하기 어려운 최첨단 연구 세계에선 게임으로 노닥거릴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현 교수는 "우리가 논문을 안 내면 3개월 뒤 다른 연구그룹에서 그 논문을 낸다"며 "연구 자체가 전쟁이나 마찬가지"라고 설명한다.
《세계를 이끄는 한국의 최고 과학자들》은 현 교수를 비롯해 세계를 선도하는 한국 공학자 29명이 어떻게 탄생했는지,창조적 공학자를 양성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개별 인터뷰와 자료 조사 등을 통해 밝혀냈다. 연구 결과 이들은 타고난 재능이나 지능,학교 성적에 관계없이 하나같이 엄청난 노력파였다. 또한 샘솟는 호기심과 열정으로 자신의 흥미를 자극하는 세상의 신호에 누구보다 민감하게 반응했으며 이들의 주변에는 빛나는 재능을 알아보고 키워준 부모와 스승,삶의 멘토들이 있었다.
저자들은 이들의 성공 요인을 호기심,스스로 뜻을 세우는 자율적 환경,집념과 끈기,수학 · 과학 · 인문학적 기초,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묻고 배우기,기득권을 버리고 새로 시작하기,사고의 틀 깨기 등으로 요약했다. 따라서 창조적 공학 인재를 더 많이 양성하려면 공학도의 꿈,책 읽는 습관,재미있는 과학 · 수학수업과 체험교육,멘토,현장과 결합한 실용적 공학교육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세계 수학계를 선도하고 있는 고계원 서울대 교수와 악취 연구로 2006년 '노벨상을 향한 국가 석학'에 선정된 김기현 세종대 지구환경학과 교수 등 한국의 세계적 과학자 31명을 인터뷰한 《세계를 이끄는 한국의 최고 과학자들》(300쪽,1만2000원)도 출간됐다. 한국 극지연구의 산증인인 김예동 한국해양연구원 극지연구소 책임연구원,"과학자는 1등만 살아남는다"고 강조하는 백경희 고려대 교수,난해한 핵이론물리학을 연구하는 이수형 연세대 교수 등 세계적인 자연과학 · 생명과학자들의 공부과정과 열정이 담겨 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세계를 이끄는 한국의 최고 과학자들》은 현 교수를 비롯해 세계를 선도하는 한국 공학자 29명이 어떻게 탄생했는지,창조적 공학자를 양성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개별 인터뷰와 자료 조사 등을 통해 밝혀냈다. 연구 결과 이들은 타고난 재능이나 지능,학교 성적에 관계없이 하나같이 엄청난 노력파였다. 또한 샘솟는 호기심과 열정으로 자신의 흥미를 자극하는 세상의 신호에 누구보다 민감하게 반응했으며 이들의 주변에는 빛나는 재능을 알아보고 키워준 부모와 스승,삶의 멘토들이 있었다.
저자들은 이들의 성공 요인을 호기심,스스로 뜻을 세우는 자율적 환경,집념과 끈기,수학 · 과학 · 인문학적 기초,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묻고 배우기,기득권을 버리고 새로 시작하기,사고의 틀 깨기 등으로 요약했다. 따라서 창조적 공학 인재를 더 많이 양성하려면 공학도의 꿈,책 읽는 습관,재미있는 과학 · 수학수업과 체험교육,멘토,현장과 결합한 실용적 공학교육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세계 수학계를 선도하고 있는 고계원 서울대 교수와 악취 연구로 2006년 '노벨상을 향한 국가 석학'에 선정된 김기현 세종대 지구환경학과 교수 등 한국의 세계적 과학자 31명을 인터뷰한 《세계를 이끄는 한국의 최고 과학자들》(300쪽,1만2000원)도 출간됐다. 한국 극지연구의 산증인인 김예동 한국해양연구원 극지연구소 책임연구원,"과학자는 1등만 살아남는다"고 강조하는 백경희 고려대 교수,난해한 핵이론물리학을 연구하는 이수형 연세대 교수 등 세계적인 자연과학 · 생명과학자들의 공부과정과 열정이 담겨 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