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를 맞아 특별한 '커플룩(look)'을 연출하고 싶은 연인들을 위해 의류업체들이 다양한 커플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스포츠의류업체 아디다스 코리아는 이달 15일까지 명동점에서 '마이 아이다스-화이트데이 커플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맞춤형 신발 '마이 아디다스'를 커플상품으로 두 켤레 구입하면 20% 할인해주는 행사다.

이 제품은 발의 길이와 볼 넓이 등 착화감뿐만 아니라 발의 형태와 특징, 운동할 때 몸무게에 의해 발에 가해지는 압력분포와 습관적인 움직임을 최첨단 장비로 측정해 자신의 발에 꼭 맞게 제작한 맞춤형 신발이다. 원하는 색상과 소재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이름도 새겨 넣을 수 있다.

축구화(프레데터 파워스워브, +F50 튜닛, 아디퓨어나)와 농구화(프로모델 팀), 테니스화(바리케이트 V), 런닝화(아디제로 에이스, 수퍼노바 시퀀스, 마이크로 바운스 + FH08) 등 총 8가지 모델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기존의 신발가격에 3만~4만원을 추가하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커플룩을 연출할 수 있다.

패션 아울렛 마리오는 화이트데이를 맞이해 오는 13일부터 3일간 커플티 상품을 할인판매한다.

브랜드 FRJ와 지오다노의 커플 티셔츠를 각 5000원에 판매하며 GV2 커플 청바지 1만원, 폴햄과 NII, 마루의 커플 후드티와 커플남방 등을 1만9000원에 선보인다.


속옷브랜드 예스는 화이트데이를 공략한 봄 냄새가 물씬나는 노랑과 핑크 컬러의 커플속옷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노란색 세트는 노란 바탕에 발랄한 사탕 나염이 돋보이는 여성 브라·팬티(2만4000원, 8000원)와 하트 모양과 꽃나염이 프린트 돼 있는 남성팬티(1만2000원)로 구성돼 있다.

핑크색 세트는 하트 나염이 그려진 브라·팬티(2만5000원, 8000원)와 핑크색 하트와 초콜릿 브라운색의 아웃밴드가 어우러져 감각적인 느낌을 주는 남성팬티(1만2000원)로 구성돼 있다.

좋은사람들의 한 관계자는 "예스의 화이트데이 상품은 화사한 봄과 잘 어울리는 옐로우 파스텔톤에 핑크, 그린 등 아기자기한 하트무늬를 추가해 25세 이하의 젊은 커플들이 입을 수 있도록 귀여운 느낌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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