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KBI)은 올해 TV영화와 HD드라마 등 국내에서 기획,창작되는 방송콘텐츠에 대해 190억원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HD드라마와 다큐멘터리 등 '킬러콘텐츠' 부문,'TV영화' 부문,'우수 창작영상물' 부문 등 세 분야로 나눠 총 35억원을 지원한다.

지원 신청은 방송영상 독립제작사라면 누구나 할 수 있으며,제작기획 단계의 프로그램뿐 아니라 제작이 진행중인 프로그램도 포함된다. 지원한도는 프로그램 성격에 따라 최대 5억원이며 KBI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달 14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KBI는 또 기존 4.5%에서 2.5%로 대출 이율을 하향 조정한 155억원 규모의 저리융자사업에 대한 신청도 받고 있다.

KBI 최영호 부원장은 "좋은 기획은 있으나 자금 조달이 어려운 독립제작사를 지원대상으로 하고 있어 실질적인 제작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