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가 보유하고 있던 LG디스플레이 지분을 전량 처분키로 했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필립스 전자는 LG디스플레이 보유 잔여지분 4722만5000주(13.20%)를 주당 2만5500~2만6000원에 매각키로 했다. 이는 전날 종가 2만7700원보다 6.1~7.9% 할인된 수준에서 거래되는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999년 필립스와 LG전자가 합작해 만든 회사로, 필립스는 2005년과 2007년, 2008년 네차례에 걸쳐 지분을 처분했다.

이로써 필립스 전자는 조명, 의료 및 건강사업에 집중하게 되며 LG디스플레이의 5% 이상 지배 주주는 LG전자(37.9%)가 단독으로 남게 됐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