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대전광역시(시장 박성효)가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우수 연구 성과물에 대한 창업을 적극 지원,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선다.

대전시는 기업들의 적기 제품개발을 위한 연구 성과물 ‘테스트 베드(Test Bed)’를 구축하고 사업기획비용·창업비용·기술이전·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창업(R&BD)지원 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시비 20억원을 투입, 본격 시작된 이번 사업은 2010년까지 매년 1~2개분야에서 테스트베드 사업을 선정·구축할 계획이다. 대전 소재 연구소·대학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실시해 테스트베드 구축 분야를 선정,선정된 분야에 대해 외부 전문가를 통해 사업계획서를 심사한 후 사업수행기관을 선정한다. 대전시는 유망분야의 테스트 베드 구축으로 관련기업의 시장 개척을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분야별 테스트 베드 장비 DB 분석으로 국가 차원의 인프라 투자·관리가 가능해 중복투자방지 △연구개발·산업화 등 단순부품 측정부터 기기에 대한 테스트 베드 운영까지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기업들이 적기에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해 품질보증 향상 등 대전이 테스트 베드 메카로 자리 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