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가 롯데의 오비맥주 인수 실패 소식에 급등세다.

12일 오후 12시 43분 현재 하이트맥주는 전날보다 9000원(7.14%) 오른 13만5000원에 거래중이다.

업계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비맥주 최대주주인 AB인베브는 오비맥주 본입찰 참여업체로 사모펀드인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와 콜버그크라스로버츠(KKR)을 선정했다.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롯데는 가격을 너무 낮게 제시해 본입찰에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하이트맥주에는 호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그 동안 음료와 주류 사업부에서 경쟁력을 갖춘 롯데가 오비맥주를 인수한다면 하이트맥주에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평가해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