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3일 미 증시의 기술적 반등이 연장되면 국내 증시 또한 반등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
망했다. 때문에 단기 조정시 추가 반등을 겨냥한 매수대응이 바람직하며 지수관련 핵심주와 낙폭과대주
위주로 대응할 것을 권했다.

이 증권사 김중현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경우 이머징 마켓 특유의 높은 변동성으로 지난해 6월부터 11월
까지 6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41.9% 급락해 미 증시에 선행했다"며 "6개월 연속 하락 직후 1개월
동안의 상승률은 미 증시의 과거 평균수준과 유사한 4.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경우 지난해 급락세를 통한 선 조정을 거친 이후 1000~1200 박스권에서 기술적
인 숨고르기 국면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1000선 붕괴 리스크를 모면한 이후 다시금 기존 박스권으로
회귀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 경우 현 수준 대비 추가적인 반등 여지는 좀 더 열어둘 수 있겠지만 이미 지수가 저점대비 136포인트
상승한 상황임을 감안하면 반등 행보는 다소 완만해질 가능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국내 증시의 추가적인 반등을 위해서는 미국 등 해외 증시의 안정세 유지와 직접적인 매수주체의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김 연구원은 강조했다. 관건은 외국인의 추가매수 여부와 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는 여건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느냐 여부라는 분석이다.

최근 나흘 동안의 반등과 만기일 이후 후폭풍 부담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조정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글로벌 증시 전반에 걸쳐 기술적 반등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국면이라면 단기 조정시 추가 반드
을 겨냥한 매수 대응이 유효하다고 김 연구원은 제시했다. 기술적 성격을 감안해 종목보다는 지수를 사는
전략이 무난하다는 점에서 낙폭과대주 등의 대응이 효과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