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하이닉스 강세…대만 D램 통합 무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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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가 대만 D램 업체 통합 무산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오전 9시 2분 현재 하이닉스는 전날보다 440원(5.12%) 오른 9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4.63% 오른데 이은 이틀째 강세다.
하이닉스의 강세는 대만 D램 업체 통합 무산으로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인 치밍 대만 재무장관은 "대만 반도체업체들을 통합하는 계획을 철회한다"고 전날 말했다. 이인 장관은 "업체간의 완전한 통합은 지나치게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라며 "대신 신생 '타이완메모리'는 대만 업체들의 공장 인수와 기술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정부는 타이완 메모리에 최대 300억대만달러 이상은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주 대만 정부는 정부의 주도 아래 타이완 메모리를 지주회사로 난야, 파워칩, 프로모스, 윈본드, 렉스칩, 이노테라 등 6개 대만 반도체 회사를 통합할 계획을 밝혔었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날 대만 정부가 대만 D램업체들의 통합이 무산될 가능성을 시사했다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국내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현중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대만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6개 업체들의 생존 가능성은 매우 낮아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최근 대만 정부의 태도의 신뢰성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 계획이 또 수정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나 현재 대만 업체들을 모두 구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경기 상황에 따른 수요가 현재 메모리 반도체 산업에 큰 변수이긴 하지만 수요 감소를 상회하는 공급 축소가 기대된다는 측면에서 메모리 반도체 산업 업황의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13일 오전 9시 2분 현재 하이닉스는 전날보다 440원(5.12%) 오른 9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4.63% 오른데 이은 이틀째 강세다.
하이닉스의 강세는 대만 D램 업체 통합 무산으로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인 치밍 대만 재무장관은 "대만 반도체업체들을 통합하는 계획을 철회한다"고 전날 말했다. 이인 장관은 "업체간의 완전한 통합은 지나치게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라며 "대신 신생 '타이완메모리'는 대만 업체들의 공장 인수와 기술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정부는 타이완 메모리에 최대 300억대만달러 이상은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주 대만 정부는 정부의 주도 아래 타이완 메모리를 지주회사로 난야, 파워칩, 프로모스, 윈본드, 렉스칩, 이노테라 등 6개 대만 반도체 회사를 통합할 계획을 밝혔었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날 대만 정부가 대만 D램업체들의 통합이 무산될 가능성을 시사했다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국내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현중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대만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6개 업체들의 생존 가능성은 매우 낮아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최근 대만 정부의 태도의 신뢰성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 계획이 또 수정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나 현재 대만 업체들을 모두 구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경기 상황에 따른 수요가 현재 메모리 반도체 산업에 큰 변수이긴 하지만 수요 감소를 상회하는 공급 축소가 기대된다는 측면에서 메모리 반도체 산업 업황의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