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3일 LG화학에 대해 "선택과 집중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시켰다"며 목표주가를 종전의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재중 연구원은 "우수한 제품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앞으로 수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석유화학제품의 공급과잉 상황을 무난히 극복할 것"이라며 "현재 활발히 추진중인 EV/HEV 배터리사업과 LCD 글래스(Galss)사업 등의 신규사업도 공급처를 확보한 상황에서 진행되고 있어 이익가시성이 높아 긍정적"고 분석했다.

또 올해 1분기 영업상황이 급속히 개선되고 있으며, 이는 당분간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LG화학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27% 급증한 287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정보전자소재사업 영업이익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41% 감소한 1003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나, 판매량 급증과 판매단가 상승, 원화약세 등에 힘입어 석유화학사업 영업이익의 경우 전분기 -223억원에서 2067억원으로 급격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