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국발 훈풍과 원·달러 환율 하락에 힘입어 5일째 상승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1135.75로 전일대비 7.36포인트, 0.65% 오르고 있다.

지난 12일 미국 다우 지수가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실적호전 소식에 7100선 위로 뛰어오른데다, 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로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나섰고, 프로그램도 매도 우위로 돌아서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현재 개인만 1111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109억원, 917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674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 등락은 엇갈리고 있다.

종이목재, 화학, 비금속광물, 기계, 유통, 통신업종은 내리고 있고, 전기전자, 운수장비, 전기가스, 은행, 증권 등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LG전자, 현대자동차, LG디스플레이, 신한지주, LG가 1~3% 오르고 있는 반면 SK텔레콤, KT, 신세계, NHN, LG화학, S-Oil, 두산중공업 등은 하락하고 있다.

현재 상승 및 하락종목수는 각각 499개, 151개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