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충남도가 13일 오후 5시 도청 소회의실에서 이완구지사와 세계한인회 7대륙 연합회 대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공동발전과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양해각서 내용은 △투자유치와 수출지원 △국제행사 지원 △학생 해외취업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통한 업무 협력과 △상호 방문사절단 및 경제인에 대한 무역상담 △거래알선 △산업시찰 시 최대한 편의를 제공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세계한인회는 미주한인회총연합회(총회장 김승리) 재유럽한인회총연합회(" 김다현)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 정해명) 아중동한인연합회(" 박정길) 남미한인회총연합회(" 이영수) 재중국한국인회(" 정효권) 캐나다한인회총연합회(" 김근하) 등 7개 대륙의 한인 연합체로서 700만 재외 동포를 대표하고 있는 단체이다.

이날 교류협정 체결은 지난 1월 12일 김길남 세계한민족대표자 협의회 의장이 천안지역을 방문, 도지사를 면담하는 자리에서 지사의 제안으로 추진된 것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충남도는 세계 한인회와의 상호 긴밀한 협조 속에 우호 증진을 통한 공동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고 도내 기업의 해외 진출시 한인회로부터 보다 많은 지원과 편의를 제공받게 됐다.

충남도는 이날 참석한 7대륙 한인연합회 대표자와 김길남 세계한민족대표자협의회 의장 등 8명을 충청남도 홍보대사로 위촉, 안면도국제꽃박람회와 ‘2010년 대백제전’의 홍보와 관람객 유치에 활용키로 했다.

이완구 충남지사는 “충남도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외국인 투자적지로 취임 이래 47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며 “이번 7대륙 세계한인회와 MOU체결을 계기로 보다 많은 투자유치와 수출 지원이 가능할 것”말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