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기업 주총 '속전속결'…논란없이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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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열린 삼성전자, 현대차, LG전자 등 국내 주요기업들의 정기주주총회가 별다른 논란없이 신속하게 마무리됐다.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열린 삼성전자 주주총회는 예년과 달리 일사천리로 진행돼 1시간 10여분만에 종료됐다. 삼성전자는 주주총회에서 △제 40기(2008년도) 재무제표 승인 △사내·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3개의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임원 보수 최고 한도액을 전년도 350억원에서 550억원으로 증액하는 안건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 안건은 회사측 설명과 일부 주주들의 찬반 발언 이후 무난히 통과됐다.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은 주주총회에서 "10년 전 외환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한 것처럼 임직원 모두가 다시 한 번 초심으로 돌아가 초일류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어 "올해 매출 목표는 시장성장률 이상으로, 순익은 흑자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중요 선진국 시장이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최대한 흑자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또 "불확실한 글로벌 시장환경에 맞춰 그때 그때 경영전략을 수정하는 시나리오 경영체제를 유지할 것"이라며 "사전 대응 체제를 구축해 경쟁사 대비 절대우위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주주총회는 25분만에 종료됐다.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개최된 현대차 주총은 재무재표 승인, 사업목적에 관광사업을 추가시키기 위한 정관일부 변경, 이정대 부회장과 양승석 사장, 강호돈 부사장 등을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하고 강일형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과 임영철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이사 및 감사 선임 승인의 건 등이 원안대로 처리됐다.
정몽구 회장은 주총 인사말을 통해 "올해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해 나갈 것"이라며 "현대차는 '위기에서의 생존'이라는 경영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판매 확대를 통한 수익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 주주총회도 1호 의안인 제7기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안)을 비롯해 △이사 보수한도를 기존 35억원에 서 45억원으로 늘리고 전무 직급 신설에 따른 임원 퇴직금 지급규정 개정 △김상희 변호사와 이규민 SK경영경제연구소 고문의 사외이사 선임 건 등을 30여분만에 처리하고 종결됐다.
이외에 삼성전기, 삼성SDI, LG디스플레이 등도 정기주주총회를 논란없이 30분∼1시간여만에 마무리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열린 삼성전자 주주총회는 예년과 달리 일사천리로 진행돼 1시간 10여분만에 종료됐다. 삼성전자는 주주총회에서 △제 40기(2008년도) 재무제표 승인 △사내·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3개의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임원 보수 최고 한도액을 전년도 350억원에서 550억원으로 증액하는 안건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 안건은 회사측 설명과 일부 주주들의 찬반 발언 이후 무난히 통과됐다.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은 주주총회에서 "10년 전 외환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한 것처럼 임직원 모두가 다시 한 번 초심으로 돌아가 초일류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어 "올해 매출 목표는 시장성장률 이상으로, 순익은 흑자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중요 선진국 시장이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최대한 흑자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또 "불확실한 글로벌 시장환경에 맞춰 그때 그때 경영전략을 수정하는 시나리오 경영체제를 유지할 것"이라며 "사전 대응 체제를 구축해 경쟁사 대비 절대우위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주주총회는 25분만에 종료됐다.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개최된 현대차 주총은 재무재표 승인, 사업목적에 관광사업을 추가시키기 위한 정관일부 변경, 이정대 부회장과 양승석 사장, 강호돈 부사장 등을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하고 강일형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과 임영철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이사 및 감사 선임 승인의 건 등이 원안대로 처리됐다.
정몽구 회장은 주총 인사말을 통해 "올해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해 나갈 것"이라며 "현대차는 '위기에서의 생존'이라는 경영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판매 확대를 통한 수익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 주주총회도 1호 의안인 제7기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안)을 비롯해 △이사 보수한도를 기존 35억원에 서 45억원으로 늘리고 전무 직급 신설에 따른 임원 퇴직금 지급규정 개정 △김상희 변호사와 이규민 SK경영경제연구소 고문의 사외이사 선임 건 등을 30여분만에 처리하고 종결됐다.
이외에 삼성전기, 삼성SDI, LG디스플레이 등도 정기주주총회를 논란없이 30분∼1시간여만에 마무리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