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장'에 갇힌 메이도프…여기서 150년 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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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2.2m, 세로 2.4m의 방 크기. 콘크리트벽과 2층 침대, 개수대 그리고 변기. 이것은 미국 역사상 최대규모의 다단계 금융사기(폰지 사기)혐의로 기소된 버나드 메이도프(70)가 살 집(?)이다.
13일 AP 등 외신에 따르면 최대 15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게 된 메이도프가 생활할 교도소는 사람 하나가 들어갈만한 벽장크기의 방을 그에게 줄 계획이다.
700만 달러의 최고급 저택에서 살던 이 불명예스러운 자본가는 결국 '새장' 같은 감방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메이도프는 수감 결정에 대해 재심을 요청한 상태이며, 법원 판결이 내려질 오는 6월16일까지 이곳에서 계속 지내게 될 전망이다.
맨하탄에 위치한 이 교도소는 테러리스트와 갱들이 즐비한 곳으로, 750명의 남·녀가 수감돼 있다고 알려져 있다. 메이도프가 19일 교도소에 입소하게 되면 먼저 정신적·육체적 입소시험을 치른 후 헐거운 갈색 죄수복으로 갈아입게 된다.
감방생활은 오전 6시에 점등이 이뤄지고 아침식사 오전 6시30분, 점심식사 오전 11시, 저녁식사 오후 5시, 소등 오후 11시에 이뤄진다. 주중에는 텔레비젼을 시청할 수 있으며 탁구도 할 수 있다.
수감자는 교도관의 감시하에 한 달에 300분까지 전화통화를 할 수 있다. 적어도 일주일에 3시간은 가족이나 변호사의 면회도 허용된다. 다만 규칙을 위반하거나 폭력의 위험이 있을 경우에는 격리 수감돼 하루 종일 갇혀 있어야 하는 고통도 따른다.
보통 한 방에 두 명 이상의 수감자가 함께 지내지만 메이도프가 감방친구(?)를 맞게 될지는 오는 19일이 되어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AP는 전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13일 AP 등 외신에 따르면 최대 15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게 된 메이도프가 생활할 교도소는 사람 하나가 들어갈만한 벽장크기의 방을 그에게 줄 계획이다.
700만 달러의 최고급 저택에서 살던 이 불명예스러운 자본가는 결국 '새장' 같은 감방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메이도프는 수감 결정에 대해 재심을 요청한 상태이며, 법원 판결이 내려질 오는 6월16일까지 이곳에서 계속 지내게 될 전망이다.
맨하탄에 위치한 이 교도소는 테러리스트와 갱들이 즐비한 곳으로, 750명의 남·녀가 수감돼 있다고 알려져 있다. 메이도프가 19일 교도소에 입소하게 되면 먼저 정신적·육체적 입소시험을 치른 후 헐거운 갈색 죄수복으로 갈아입게 된다.
감방생활은 오전 6시에 점등이 이뤄지고 아침식사 오전 6시30분, 점심식사 오전 11시, 저녁식사 오후 5시, 소등 오후 11시에 이뤄진다. 주중에는 텔레비젼을 시청할 수 있으며 탁구도 할 수 있다.
수감자는 교도관의 감시하에 한 달에 300분까지 전화통화를 할 수 있다. 적어도 일주일에 3시간은 가족이나 변호사의 면회도 허용된다. 다만 규칙을 위반하거나 폭력의 위험이 있을 경우에는 격리 수감돼 하루 종일 갇혀 있어야 하는 고통도 따른다.
보통 한 방에 두 명 이상의 수감자가 함께 지내지만 메이도프가 감방친구(?)를 맞게 될지는 오는 19일이 되어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AP는 전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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