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들이 쓰는 가구를 직접 손으로 만드는 게 아예 본업만큼 중요한 직업이 된 셈.따지고 보면 르 코르뷔지에,프랭크 게리 등 가구 디자이너를 겸업하는 건축가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이번 '메종 & 오브제'의 최고 디자이너로 꼽힌 칼 라거펠트나 정구호 같은 유명 패션 디자이너들 역시 호시탐탐 가구 디자인 쪽으로 영역을 넓히려 하고 있다.
또 탤런트 박신양은 실제 자신이 디자인한 작품을 영화 소품으로 활용하는가 하면 실제 가구 전문점에서 판매가 이뤄지기도 했다.
약간의 노력과 품삯만 들인다면 가구는 물론 심지어 목조 주택도 만들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물론 원목이라는 재료 가격이 만만치 않지만 완성품을 살 때의 비용에는 비할 바가 아니다. 또 시중에 맘에 꼭 맞는 디자인이 없을 때 직접 만드는 재미가 쏠쏠해 취미 생활로도 그만이다.
'더 우드 스튜디오'나 홍대 앞에 즐비한 DIY가구 전문점 등에서 손쉽게 이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나만의 가구'를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