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접대 문건 공개-전 매니저 자살 기도' 故 장자연 사건 '새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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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자연의 자살과 관련, 친필 문서 공개와 매니저의 자살 기도 등으로 또 다른 국면을 맞고 있다.
13일 한 언론은 장자연이 전 매니저에게 건넸다는 유서 문서를 공개해 일대 파문이 일고 있다. 이어 같은 날 당사자인 전 매니저가 자살을 기도해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특히 공개된 문서 내용에 장자연이 골프, 술접대와 잠자리 강요, 상습적 구타 등이 담겨있어 그 파장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고 장자연의 자살 소식에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던 팬들과 네티즌들은 이번 문서 내용 공개로 '가해자의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아직도 성상납이라는 치졸한 무기가 남아있다니 충격이다' '연예계 치부가 드러나는 것인가' '권력을 남용해 연약한 여성의 몸을 유린하다니 소속사 대표 등 엄중히 처벌을 해야한다' '치졸한 살인마를 공개하라' 등 장자연의 죽음과 관련한 인물들에 대한 사법처리에 힘을 실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연예계의 검은 뒷거래인 만큼 겉으로 드러내기에는 역부족이란 의견과 함께 '타락한 연예계가 하루이틀인가' '시궁창 같은 연예계가 공개될리 만무' '진실? 경찰의 마무리 수사 보도가 나올 것'이라며 회의적인 입장 또한 내비치고 있다.
그러나 '연예계 상납 등의 정화(淨化)'에는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전 매니저 유모씨의 자살과 문건 공개 등으로 경찰이 수사에 착수, 앞으로 어떠한 '또 다른 충격'을 안겨줄 것인지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