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로미오'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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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태지가 8집 두번째 싱글 발매 기념 공연에 '로미오'로 돌아왔다.
14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서태지는 '미싱(Missing) 태지'라는 주제로 공연을 시작했다.
서태지는 "어려분 걱정했죠? 나 실종되었다가 귀환했어요. 줄리엣을 납치하러 갔는데 창피하게 내가 납치된 거야~"며 공연 분위기를 만들어 갔다.
이어 서태지는 "얼마 전에 줄리엣과 석양을 마주 보고 화성에서 찍은 사진 있잖아요? 나인지 알아봤어요? 너네 다 화성으로 보내버릴거야, 내 용안도 못 알아보고…."라며 로미오 컨샙을 이어갔다.
관객들에게서태지는 "옛날로 돌아간다면 어디로 가고 싶으나"고 물은 뒤 "나는 1집 때 콘서트가 생각난다"며 17년 전 서태지와아이들 1집 노래인 '이제는'를 열창했다.
마지막 곡으로는 '코마'를 들려주면서는 "화재로 소실된 숭례문을 망각하지 말고 기억하자"고 말했다.
한편, 공연 초반 1시간 동안은 요조 등 게스트의 노래가 이어졌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