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프 전문 업체인 윌로펌프(대표 김연중)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ISH 페어 2009'에서 친환경 · 고효율 펌프인 '헬릭스'를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ISH 페어는 격년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냉난방 · 위생 및 재생 에너지 분야의 박람회로 올 행사에는 100여개국에서 20만여명이 참관했다.

윌로펌프가 이번에 선보인 헬릭스는 임펠러(유체의 흐름을 바꿔주는 장치)를 여러 개 부착해 한 개의 임펠러가 고장나더라도 펌프가 정상 가동하는 데 문제가 없는 입형다단펌프다. 특히 레이저로 용접한 특수 임펠러를 적용해 에너지 소비율을 15%까지 절감할 수 있도록 했으며 잦은 부품 교체 등을 없애 생애주기비용(LCC)도 70% 줄였다. 윌로펌프는 생활용 펌프,빌딩 급수 펌프,오 · 배수 펌프,산업용 펌프 등 수처리 분야 펌프 생산업체로 지난해 1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