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퀸' 김연아 선수가 4대륙 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훈련 중 경쟁 선수들로부터 심한 견제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SBS는 14일 '대회 당시 일본 선수들이 김연아 선수의 연습을 노골적으로 방해했다'고 보도했다.

보통 아이스링크장은 여러 선수들이 함께 이용하지만 다른 선수의 점프 연습 때 진로를 비켜주는 것이 예의다. 그러나 일부 경쟁자가 김연아의 점프 연습 시도 때마다 진로를 방해해 연습을 방해했다는 것이다.

이날 김연아는 인터뷰를 통해 "꼭 그렇게까지 해야 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사소한 문제가 경기에 지장을 줄 것 같아 대처 방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김연아는 오는 28일 미국 LA에서 개막 예정인 세계선수권 대회 때는 일본 선수들의 방해를 무시하고 기술 연습을 강행해 기싸움에서 이기겠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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