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이 영변 핵시설 폐연료봉 6100개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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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북한이 영변 핵시설 불능화 작업을 계속하는 과정에서 8000개 폐연료봉 중 6100개를 제거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은 지난 2월12일 발간한 ‘북한 핵무기’라는 보고서에서 “북한의 핵신고 내역 검증문제에 대한 이견이 있으나 불능화 작업이 지난 1월에도 영변 핵시설에서 계속됐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또 2007년 11월 영변 핵시설 불능화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11개 조치 가운데 8개가 완료됐다고 평가했다.사용하지 않은 연료봉은 지난 1월 한국 대표단이 방문,북한과 구매문제를 논의했지만 북한이 이에 합의하지는 않았으며 ’통제봉 구동장치’ 제거는 폐연료봉 제거가 모두 끝나야 가능하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하지만 북한이 2008년 6월 불능화 조치 진척에 비해 중유제공이 늦다며 불능화 조치 속도를 늦췄다고 밝혔다.북한이 불능화를 중단하고 폐연료봉 재처리 공장을 재가동하기 위해선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6~8주가 아니라 3~4개월은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
미국 의회조사국(CRS)은 지난 2월12일 발간한 ‘북한 핵무기’라는 보고서에서 “북한의 핵신고 내역 검증문제에 대한 이견이 있으나 불능화 작업이 지난 1월에도 영변 핵시설에서 계속됐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또 2007년 11월 영변 핵시설 불능화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11개 조치 가운데 8개가 완료됐다고 평가했다.사용하지 않은 연료봉은 지난 1월 한국 대표단이 방문,북한과 구매문제를 논의했지만 북한이 이에 합의하지는 않았으며 ’통제봉 구동장치’ 제거는 폐연료봉 제거가 모두 끝나야 가능하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하지만 북한이 2008년 6월 불능화 조치 진척에 비해 중유제공이 늦다며 불능화 조치 속도를 늦췄다고 밝혔다.북한이 불능화를 중단하고 폐연료봉 재처리 공장을 재가동하기 위해선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6~8주가 아니라 3~4개월은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