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원은 국내 경기가 올해 3분기까지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가다 4분기에 플러스로 전환하고 내년에는 2%대의 낮은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LG 측은 15일 발표한 '2009년 국내외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4분기에는 세계 경기의 하락세가 진정되면서 국내 경기도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연구원은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2월 발표한 1.8%에서 -2.1%로 하향조정하면서 특히 상반기에는 -4.1%의 급락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원은 그러나 하반기에는 경기가 급격히 회복되면서 성장률이 -0.1%를 기록,제로 성장 수준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원은 "연말에 플러스 성장을 회복하는 것은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전제로 한 것"이라며 "경기부양 규모는 다른 국가보다 부족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