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퀸' 김연아가 지난달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4대륙피겨선수권대회'에서 훈련 연습 중 일부 경쟁 선수들로부터 지나친 견제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14일 SBS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에서 조금 심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말려들고 싶지 않다. 사소한 것에서 진다면 경기에도 지장이 있을 것 같아 대처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선수가 점프훈련을 할 때 진로에서 비켜주는 게 관례인데 김연아는 최근 훈련 시간에 다른 선수들의 방해를 받는다는 것이 매니지먼트사 IB스포츠 측의 설명이다.

김연아는 오는 28일 미국 LA에서 개막 예정인 세계선수권 대회 때는 경쟁 선수들의 방해를 무시하고 기술 연습을 강행해 기싸움에서 이기겠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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