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빙하기…그래도 길은 있다] 지원회사 정보 많이 알수록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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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시험에서 면접 전형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늘고 있다. 대학 학점을 아예 반영하지 않는 곳이 생길 정도다. 지원자를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대면 면접이라는 게 인사 담당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요즘엔 채용 인원의 5배수 이상을 뽑은 후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가리는 기업이 많다.
◆면접 대상 기업 철저 분석해야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 면접을 보는 회사에 대해 많은 정보를 갖고 있으면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각 회사 홍보실이나 대외 홍보물을 통해 연혁,사훈,최근 동향 등을 알아두는 것은 필수다. 기업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쉽게 관련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기업들의 대내외 여건과 재무상황 등을 알아놓는 것도 좋다.
각 기업이 과거 시행했던 면접 행태와 질문내용을 미리 파악하면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집단 면접은 구직 희망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방식이다.
과거 집단 면접 기출 주제를 살펴보면 현대자동차는 경영 · 기획 · 전략 분야의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개인 워크아웃에 대한 찬반토론을 시켰다. 한국전력공사는 법정직 응시자를 대상으로 부유세 도입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물었다. 삼성생명보험(영업기획)의 집단 면접 토론주제는 교원평가제도였다. 신세계백화점은 경쟁 업체의 주요 고객을 어떻게 뺏어올 것인지,GS리테일은 1회 용품 사용을 놓고 환경단체와 갈등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난상토론을 벌이도록 했다.
◆열정과 자신감이 성패 좌우
면접관을 대할 때는 자신감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 비굴하면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 너무 당당해도 튄다는 인상을 주기 십상이다. 경영자나 임원들은 학력이나 경력보다 잠재력이 있는 사람을 더 높게 본다. 질문에 답변할 때,장황하게 설명해서는 안 된다. 간결하게 핵심을 짚어 말하는 게 좋다.
시선은 사람과 사람을 맺어주는 가장 강력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다. 눈을 마주치고 대화를 나누면 신뢰가 높아진다. 계속해서 상대방 눈만 뚫어져라 쳐다보면 오히려 불쾌감을 줄 수 있다. 각각 10초 이내에서 눈과 코,입,목,볼 등으로 시선을 옮겨주는 게 좋다.
잘 알지 못하면서 아는 척 하면 스스로 함정에 빠질 수 있다. 어려운 질문을 던지는 이유는 정답을 기대하기보다 자세와 태도를 엿보려는 것이다. 모르면 모른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것도 용기있는 일이다.
◆이색 질문에 당황하지 말라
요즘 면접관들은 창의성과 순발력을 요구하는 질문들을 많이 던진다. 답이 없는 질문도 적지 않다. 당황하지 말고 논리적으로 풀어 나가야 한다.
예컨대 "당장 1000만원을 어떻게 구할 것인가"(하나로텔레콤),"작년 서울시에서 팔린 자장면 수는"(효성그룹),"6억원짜리 우리 회사 아파트를 어떻게 팔아야 하나"(대림산업),"한 건물에 필요한 엘리베이터 수는"(쌍용건설) 등의 질문이 나왔다는 점을 염두에 두자.
다만 답변하는 과정에서 예의범절을 지켜야 한다. 아무리 뛰어난 인재라도 예의가 없다면 합격하기 어렵다. 인사법과 착석법 등 기본 예절을 숙지해야 한다. 모 기업은 지원자 태도를 보기 위해 안경을 한번 벗어보라거나 부모님 성함을 적어서 내보라는 식의 주문을 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면접 대상 기업 철저 분석해야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 면접을 보는 회사에 대해 많은 정보를 갖고 있으면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각 회사 홍보실이나 대외 홍보물을 통해 연혁,사훈,최근 동향 등을 알아두는 것은 필수다. 기업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쉽게 관련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기업들의 대내외 여건과 재무상황 등을 알아놓는 것도 좋다.
각 기업이 과거 시행했던 면접 행태와 질문내용을 미리 파악하면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집단 면접은 구직 희망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방식이다.
과거 집단 면접 기출 주제를 살펴보면 현대자동차는 경영 · 기획 · 전략 분야의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개인 워크아웃에 대한 찬반토론을 시켰다. 한국전력공사는 법정직 응시자를 대상으로 부유세 도입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물었다. 삼성생명보험(영업기획)의 집단 면접 토론주제는 교원평가제도였다. 신세계백화점은 경쟁 업체의 주요 고객을 어떻게 뺏어올 것인지,GS리테일은 1회 용품 사용을 놓고 환경단체와 갈등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난상토론을 벌이도록 했다.
◆열정과 자신감이 성패 좌우
면접관을 대할 때는 자신감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 비굴하면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 너무 당당해도 튄다는 인상을 주기 십상이다. 경영자나 임원들은 학력이나 경력보다 잠재력이 있는 사람을 더 높게 본다. 질문에 답변할 때,장황하게 설명해서는 안 된다. 간결하게 핵심을 짚어 말하는 게 좋다.
시선은 사람과 사람을 맺어주는 가장 강력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다. 눈을 마주치고 대화를 나누면 신뢰가 높아진다. 계속해서 상대방 눈만 뚫어져라 쳐다보면 오히려 불쾌감을 줄 수 있다. 각각 10초 이내에서 눈과 코,입,목,볼 등으로 시선을 옮겨주는 게 좋다.
잘 알지 못하면서 아는 척 하면 스스로 함정에 빠질 수 있다. 어려운 질문을 던지는 이유는 정답을 기대하기보다 자세와 태도를 엿보려는 것이다. 모르면 모른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것도 용기있는 일이다.
◆이색 질문에 당황하지 말라
요즘 면접관들은 창의성과 순발력을 요구하는 질문들을 많이 던진다. 답이 없는 질문도 적지 않다. 당황하지 말고 논리적으로 풀어 나가야 한다.
예컨대 "당장 1000만원을 어떻게 구할 것인가"(하나로텔레콤),"작년 서울시에서 팔린 자장면 수는"(효성그룹),"6억원짜리 우리 회사 아파트를 어떻게 팔아야 하나"(대림산업),"한 건물에 필요한 엘리베이터 수는"(쌍용건설) 등의 질문이 나왔다는 점을 염두에 두자.
다만 답변하는 과정에서 예의범절을 지켜야 한다. 아무리 뛰어난 인재라도 예의가 없다면 합격하기 어렵다. 인사법과 착석법 등 기본 예절을 숙지해야 한다. 모 기업은 지원자 태도를 보기 위해 안경을 한번 벗어보라거나 부모님 성함을 적어서 내보라는 식의 주문을 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