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6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아이온 매출 확대에 따른 실적강화가 예상되고 있다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8만8000원에서 10만원으로 13.6% 높여 잡았다.

강록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달초 아이온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신규 부가서비스 실시로 PC방 점유율이 상용화 이후 최대인 22%를 넘어서는 등 성공적인 서비스가 진행 중"이라며 "올해 엔씨소프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주당순익(EPS)를 기존보다 각각 9.7%, 22.7%, 12.6%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상향 조정된 엔씨소프트의 올해 연간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53.5% 성장한 3683억원, 영업이익은 162.9% 증가한 1252억원으로 추정됐다.

강 애널리스트는 "중국서비스도 오는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사전 공개서비스가 예정돼 있고 오픈 베타서비스도 내달 중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지난해 'WOW'가 중국 게임시장에서 4000억원 수준의 매출을 발생시켰던 점을 감안하면 중국 관련 모멘텀은 앞으로 상용화 일정에 따라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