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불구하고 제과업체들이 건강을 앞세워 내놓은 웰빙과자가 인기를 얻고 있다.

편의점 보광훼미리마트가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과자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웰빙과자의 매출은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18.4%,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5%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훼미리마트에서 웰빙과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과자의 가짓수는 전체 과자의 11.2%이지만, 매출은 전체 과자류의 21.8%를 차지한다.

김동준 가공식품팀장은 "지난해 멜라민 파동 등으로 인해 안전 먹을거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웰빙과자도 큰 인기를 끈 것 같다"며 "올해 과자시장은 웰빙과 프리미엄을 강조한 상품이 계속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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