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중국본토펀드 환헤지형'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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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투자하려면 중국본토펀드, 그리도 환헤지형으로 가입하세요."
삼성증권은 16일 주간투자가이드를 통해 금융위기와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중국의 본토증시가 성과가 좋을 것이라며 중국본토에 투자하는 '중국A주식펀드'를 추천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중국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의지와 가시화되는 효과들로 미루어 볼 때 중국 본토증시와 홍콩 중국관련 주식들이 매력적이라는 판단이다.
중국의 소비구조는 아직까지 필수 소비재 위주이기 때문에 소비둔화는 선진시장만큼 심각하지는 않다는 것. 또한 공격적 금리인하와 대출확대, 그리고 구체적으로 계획되지는 않았지만 4조 위안(약 800조원)의 경기부양책 등도 중국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덱스)월드지수는 올해들어 -16.1%(3월12일기준)라는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7.2% 상승해 높은 초과수익률을 나타냈다.
펀드의 연초대비 수익률을 살펴보면, 'PCA차이나드래곤A셰어'는 26.0%의 수익률(3월12일 기준)을 기록했고 '푸르덴셜 중국본토주식형펀드'는 14.0%를, 삼성코덱스차이나H는 5.0%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피델리티차이나주식형펀드(자)'는 연초대비 -11.8%,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형펀드'는 -7.3% 등으로 편차는 크게 나타나고 있다.
이같은 편차는 같은 중국펀드라도 △주요 투자시장이 어디인가 △환헤지를 하는가에 따라 수익률은 차이가 나기 때문. 따라서 중국의 어느 시장에 투자하고, 환헤지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해석이다.
이 증권사 김태훈 연구원은 "중국 본토 A증시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여전히 제한적이지만, 과거와 비교해 투자하는 국내설정 펀드수가 증가했다"며 "중국의 본토증시가 뚜렷하게 우월한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현재 원화의 약세가 역사적인 고점수준에 있기 때문에 중국펀드를 장기투자할 경우에는 환율리스크를 고려해야 한다"며 "본토증시에 투자하는 펀드에 투자할 경우 달러대비 위안화 절상을 감안해 원-달러 헷지 유형을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삼성증권은 16일 주간투자가이드를 통해 금융위기와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중국의 본토증시가 성과가 좋을 것이라며 중국본토에 투자하는 '중국A주식펀드'를 추천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중국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의지와 가시화되는 효과들로 미루어 볼 때 중국 본토증시와 홍콩 중국관련 주식들이 매력적이라는 판단이다.
중국의 소비구조는 아직까지 필수 소비재 위주이기 때문에 소비둔화는 선진시장만큼 심각하지는 않다는 것. 또한 공격적 금리인하와 대출확대, 그리고 구체적으로 계획되지는 않았지만 4조 위안(약 800조원)의 경기부양책 등도 중국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덱스)월드지수는 올해들어 -16.1%(3월12일기준)라는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7.2% 상승해 높은 초과수익률을 나타냈다.
펀드의 연초대비 수익률을 살펴보면, 'PCA차이나드래곤A셰어'는 26.0%의 수익률(3월12일 기준)을 기록했고 '푸르덴셜 중국본토주식형펀드'는 14.0%를, 삼성코덱스차이나H는 5.0%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피델리티차이나주식형펀드(자)'는 연초대비 -11.8%,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형펀드'는 -7.3% 등으로 편차는 크게 나타나고 있다.
이같은 편차는 같은 중국펀드라도 △주요 투자시장이 어디인가 △환헤지를 하는가에 따라 수익률은 차이가 나기 때문. 따라서 중국의 어느 시장에 투자하고, 환헤지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해석이다.
이 증권사 김태훈 연구원은 "중국 본토 A증시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여전히 제한적이지만, 과거와 비교해 투자하는 국내설정 펀드수가 증가했다"며 "중국의 본토증시가 뚜렷하게 우월한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현재 원화의 약세가 역사적인 고점수준에 있기 때문에 중국펀드를 장기투자할 경우에는 환율리스크를 고려해야 한다"며 "본토증시에 투자하는 펀드에 투자할 경우 달러대비 위안화 절상을 감안해 원-달러 헷지 유형을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