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그룹 계열 바이오 벤처기업인 디오스텍(대표 문병우)은 의약품 및 의료기기 인허가 컨설팅업체인 메디헬프라인 및 일본의 임상시험 기업 도쿄CRO와 함께 합자법인 '서울CRO'를 설립,임상시험 대행사업(CRO)에 본격 진출한다고 16일 밝혔다.

디오스텍은 지난 12일 이 같은 내용의 계약을 맺었으며 합자법인 설립에 투자되는 12억8000만원 중 51%의 지분을 확보,경영권을 행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CRO는 신약이나 새로운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회사로부터 해당 제품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입증하는 임상시험을 대행하면서 보건당국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도록 돕는 업체다.

회사 측은 연간 CRO 시장이 미국과 일본에서 각각 38조원,1조5000억원에 달하는 등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한국에서 시장을 확대한 뒤 아시아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