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부펀드, 루이비통ㆍ구찌에도 투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5개 명품 회사 지분인수 추진
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가 '루이비통''까르띠에' 등 명품 브랜드 회사에 투자를 추진 중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는 CIC가 최대 2억달러를 투입,LVMH 리치몬드 PPR 헤네시 크리스찬디올 등 5개 명품 회사의 지분 각 10%씩과 전환사채(CB)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16일 보도했다. LVMH는 '루이비통'과 '제이콥',리치몬드는 '까르띠에'와 '던힐',PPR는 '구찌' 등 유명 명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 신문은 CIC가 각 회사의 경영진과 협상을 시작할 방침이며 만일 가격 절충에 실패한다면 시장에서 주식을 사들이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SCMP는 명품 브랜드에 투자할 경우 제조기술뿐 아니라 첨단 경영기법도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CIC가 투자를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경영위기로 올해 명품시장이 작년보다 15% 정도 축소될 것으로 보이지만 중장기적으로 안정된 시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장기 투자에 적합한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짝퉁' 천국으로 인식되고 있는 중국이 명품 브랜드에 투자함으로써 국가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것도 투자 이유로 꼽았다.
명품 회사들의 경우 수요 감소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신규 자금 유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명품업체들이 든든한 돈줄을 갖고 있어 중국 자금을 받아들일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는 CIC가 최대 2억달러를 투입,LVMH 리치몬드 PPR 헤네시 크리스찬디올 등 5개 명품 회사의 지분 각 10%씩과 전환사채(CB)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16일 보도했다. LVMH는 '루이비통'과 '제이콥',리치몬드는 '까르띠에'와 '던힐',PPR는 '구찌' 등 유명 명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 신문은 CIC가 각 회사의 경영진과 협상을 시작할 방침이며 만일 가격 절충에 실패한다면 시장에서 주식을 사들이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SCMP는 명품 브랜드에 투자할 경우 제조기술뿐 아니라 첨단 경영기법도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CIC가 투자를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경영위기로 올해 명품시장이 작년보다 15% 정도 축소될 것으로 보이지만 중장기적으로 안정된 시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장기 투자에 적합한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짝퉁' 천국으로 인식되고 있는 중국이 명품 브랜드에 투자함으로써 국가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것도 투자 이유로 꼽았다.
명품 회사들의 경우 수요 감소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신규 자금 유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명품업체들이 든든한 돈줄을 갖고 있어 중국 자금을 받아들일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