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나흘만에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16일 전거래일보다 1.50포인트(0.39%) 하락한 387.77로 장을 마쳤다. 미 증시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코스닥지수도 390선을 회복한 채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12일부터 사흘 연속 장중 390선 위로 올라서며 390선 안착 기대감을 높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지속되며 장 후반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원·달러 환율 급락에도 불구하고 나흘만에 소폭 하락하며 숨고르기를 했다.

개인은 204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2억원, 111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태웅이 각각 5.48%, 4.33% 급락했으며 서울반도체(-3.15%), 평산(-3.90%), 소디프신소재(-5.79%), 태광(-4.38%) 등도 약세를 보였다.

메가스터디(0.88%), SK브로드밴드(1.84%), 동서(1.03%), 키움증권(0.41%) 등은 상승했다.

동우는 닭고기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기대에 이틀째 강세를 기록했다.

하나투어(5.91%), 모두투어(상한가) 등 여행주는 원·달러 환율 급락에 급등세를 보였다.

파인테크닉스는 재상장 첫 날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에프아이투어는 3자 배정 유상증자 결정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노메탈로봇은 신재생 사업 진출 기대감에 상한가까지 뛰어올랐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24개를 포함, 468개를 기록했으며 469개 종목은 하락했다. 78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