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계 은행인 HSBC는 정규직 직원 1050명을 대상으로 오는 25일까지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퇴직금은 근무연수에 1.5를 곱하고 17을 더해 나온 숫자를 최근 3개월간 기본급의 월평균 금액에 곱해 산정한다. HSBC 관계자는 "이달 중 퇴직 절차를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가 왜 중요한가?평가는 조직이 피평가자에게 부과된 업무에 대하여 일정기간 동안 그 달성 정도를 체크하여 조직의 성과를 향상시키려는 것이며, 피 평가자의 업무수행 능력을 향상시키려는 의도된 시스템이다. 평가는 임직원의 가치를 평가하여 인사 전반에 활용함으로써 개인의 발전뿐만 아니라, 회사의 성장 발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게 하는 '경영 핵심 활동'이다. 인사 관점에서 평가는 5가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첫째, 회사 인력 정책을 설정하는 기준이다. 구성원의 능력과 실적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누적적으로 제공해 줌과 동시에, 회사의 전 인력에 대한 질적 수준을 판단하게 한다.둘째, 체계적인 인재육성을 가능하게 해 준다. 구성원의 능력과 역량 차이는 반드시 존재한다. 담당 직무를 수행하기 위한 능력개발의 포인트와 니즈를 찾아내 지원함으로써, 일을 통한 성과창출 및 인재육성을 가능하게 한다.셋째, 업무와 능력 향상의 기초자료이다. 현재 자신의 수준을 파악하고 상사의 피드백을 통해 동기유발과 업무 개선점을 찾아내 업무 능력 향상과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게 한다.넷째, 공정한 보상과 승진의 기준이 된다. 성과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원칙을 가져갈 수 있다. 평가 결과가 없다면, 조직은 적당주의와 무사안일주의가 만연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다섯째, 적재적소 배치의 수단이 된다. 평가를 통해 자신이 잘하는 업무를 파악하게 되고, 각 부서의 필요 지식과 역량 등을 사전 공유함으로써 가고 싶은 부서에 대한 준비를 하게 한다. 평가의 문제점과 평가 무용론의 주장평가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평가의 가장 큰 문제는 조직 장이 조직의 목표는 물론
지난해 가계 씀씀이가 ‘카드 사태’로 소비가 급감한 2003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가계 씀씀이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감소하는 등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절반을 차지하는 소비가 얼어붙자 저성장 추세가 굳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3년째 감소한 소매판매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재화 소비를 보여주는 지표인 소매판매액지수는 지난해 101.6으로 전년 대비 2.2% 하락했다. 신용카드 대란으로 내수가 꽁꽁 얼어붙은 2003년(-3.2%) 후 낙폭이 가장 컸다. 소매판매액지수는 2022년(-0.3%)과 2023년(-1.4%)에 이어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했다. 3년째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95년 이후 처음이다.품목별로 보면 승용차, 가전제품을 비롯한 내구재(-3.1%)와 의류를 포함한 준내구재(-3.7%), 음식료품을 비롯한 비내구재(-1.4%) 상승률이 모두 마이너스였다. 김귀범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임금 상승률은 높지 않은데 금리는 높은 수준을 유지해 가계의 가처분소득이 줄었다”고 말했다.지난해 물가가 치솟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물가 상승률은 2.3%를 기록해 한국은행의 물가 안정 목표치(2.0%)를 웃돌았다. 특히 서민 체감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과일, 채소, 해산물을 비롯한 신선식품지수 상승률이 9.8%로 2010년(21.3%) 후 가장 높았다. 비싼 가격표를 보고 놀란 소비자가 지갑을 닫는 이른바 ‘스티커 쇼크’가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작년 말 ‘12·3 비상계엄’ 사태와 그에 따른 탄핵 정국, 무안 제주항공 참사가 겹쳐 ‘연말 특수&rs
고금리·고물가 장기화에 탄핵 정국까지 겹쳐 건설과 서비스업 경기가 빠르게 식고 있다. 내수 경기 부진이 다시 고용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3일 통계청의 ‘2024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건설업 생산지수는 97.9로 2023년에 비해 4.9% 하락했다. 2023년 7.3% 상승에서 1년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지난해 건설기성은 4.9% 떨어져 2021년(-6.7%) 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건설기성은 건설업체의 국내 공사 현장별 시공 실적을 집계한 통계다. 교량, 항만을 비롯한 토목 부문은 1.8% 올랐지만 아파트를 비롯한 건축 부문 상승률이 -6.9%를 기록해 지표를 끌어내렸다. 금리 인상과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 등으로 토목·주택 경기가 얼어붙은 영향으로 분석됐다.내수 경기에 민감한 서비스업도 부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은 1.4%를 기록해 전년(3.2%) 대비 반토막 이상 후퇴했다. 자영업자들이 몰려 있는 숙박 및 음식점업의 생산 증가율은 -1.7%로 1년 전 플러스 성장(0.8%)에서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2020년(-19.4%) 후 가장 나쁜 성적표다.한국은행에 따르면 건설업과 음식점 및 숙박업의 취업유발계수는 각각 10.5명, 18.4명으로 전산업 평균(9.7명)을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내수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 고용 시장에 악영향을 주고, 고용 불안이 다시 경기를 끌어내리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남정민/이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