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추천종목] LG텔레콤‥수익성 개선 주목…低PER 매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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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은 수익성 개선 전망과 밸류에이션(주가수준) 매력을 근거로 LG텔레콤을 추천한다.
이 증권사 김인필 연구원은 "마케팅 비용 절감효과가 무선통신사 가운데 가장 클 것"이라며 "수익성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선이 예상되는 실적전망에 비해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돼 투자매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동부증권은 내년까지 유선통신보다는 무선통신업이 마케팅비용 감소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분석한다. 지난해 의무약정제가 도입되기 전까지는 무선통신사 간 과당경쟁으로 마케팅비용이 매출액의 20%를 차지할 정도였다.
하지만 고객들이 한 번 무선통신사를 선택하면 일정기간 꼭 써야 하는 의무약정제로 보조금을 바라고 무선통신사를 바꾸기가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무선통신사들의 보조금 지급액이 줄어들어 마케팅 비용이 감소하고 있다.
이런 상황은 가입자 해지율에서 확인된다. LG텔레콤의 경우 지난해 월별 해지율이 3.7%에 달하기도 했다. 한 달 동안 고객 100명 중 3.7명이 다른 무선통신사로 옮겨갔다는 의미다.
김 연구원은 "의무약정제를 일찍부터 시행한 해외 다른 국가들에선 해지율이 2% 미만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이것이 적정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LG텔레콤은 해지율이 현재 3% 수준으로 떨어졌고,향후 2년간 2% 아래로 내려갈 것"이라며 "이로 인해 큰 비용절감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SK텔레콤은 해지율이 지금도 낮은 수준이어서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동부증권은 LG텔레콤의 PER(주가수익비율)는 5.2배에 불과해 유가증권시장 평균인 11배에 크게 못 미치는 저평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연말까지는 경기방어주 가운데 하나여서 주목받았지만,올 들어선 투자자들의 관심이 경기민감주로 이동한 탓에 저평가 상황이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또 통신업종 내에선 KT와 KTF가 합병을 둘러싼 호재로 매수세를 끌어모은 점이 저평가 상황을 만든 요인으로 꼽힌다.
김 연구원은 "실적개선폭은 KTF가 두드러지지만,저평가 정도를 감안하면 LG텔레콤이 더 매력적"이라고 조언했다. 동부증권은 지난 16일 종가(7990원)에 비해 62.7% 높은 1만3000원을 목표주가로 잡고 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
이 증권사 김인필 연구원은 "마케팅 비용 절감효과가 무선통신사 가운데 가장 클 것"이라며 "수익성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선이 예상되는 실적전망에 비해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돼 투자매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동부증권은 내년까지 유선통신보다는 무선통신업이 마케팅비용 감소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분석한다. 지난해 의무약정제가 도입되기 전까지는 무선통신사 간 과당경쟁으로 마케팅비용이 매출액의 20%를 차지할 정도였다.
하지만 고객들이 한 번 무선통신사를 선택하면 일정기간 꼭 써야 하는 의무약정제로 보조금을 바라고 무선통신사를 바꾸기가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무선통신사들의 보조금 지급액이 줄어들어 마케팅 비용이 감소하고 있다.
이런 상황은 가입자 해지율에서 확인된다. LG텔레콤의 경우 지난해 월별 해지율이 3.7%에 달하기도 했다. 한 달 동안 고객 100명 중 3.7명이 다른 무선통신사로 옮겨갔다는 의미다.
김 연구원은 "의무약정제를 일찍부터 시행한 해외 다른 국가들에선 해지율이 2% 미만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이것이 적정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LG텔레콤은 해지율이 현재 3% 수준으로 떨어졌고,향후 2년간 2% 아래로 내려갈 것"이라며 "이로 인해 큰 비용절감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SK텔레콤은 해지율이 지금도 낮은 수준이어서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동부증권은 LG텔레콤의 PER(주가수익비율)는 5.2배에 불과해 유가증권시장 평균인 11배에 크게 못 미치는 저평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연말까지는 경기방어주 가운데 하나여서 주목받았지만,올 들어선 투자자들의 관심이 경기민감주로 이동한 탓에 저평가 상황이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또 통신업종 내에선 KT와 KTF가 합병을 둘러싼 호재로 매수세를 끌어모은 점이 저평가 상황을 만든 요인으로 꼽힌다.
김 연구원은 "실적개선폭은 KTF가 두드러지지만,저평가 정도를 감안하면 LG텔레콤이 더 매력적"이라고 조언했다. 동부증권은 지난 16일 종가(7990원)에 비해 62.7% 높은 1만3000원을 목표주가로 잡고 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