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외국인 부사장 사의 "아내를 위하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LG전자의 최고 인사책임자(CHO)인 레지날드 불 부사장이 물러난다. 영국에서 투병 중인 아내를 돌보기 위해 돌아가는 것이다.
LG전자는 레지날드 불 부사장이 일신상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으며, 사의를 받아들여 오는 31일자로 퇴임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단 업무 연속성을 고려해 향후 6개월간은 인사 컨설팅을 한다.
불 부사장의 부인은 지난해 말 수술을 받았으나 추가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사 진단을 받았으며, 불 부사장은 부인을 간병하고 가족을 돌보기 위해 귀국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 부사장은 25년간 영국 유니레버사에서 근무하며 부사장직에 올랐다가 지난해 7월 LG전자에 영입돼 외국인 우수 인재 발굴 및 육성, 글로벌 인사 시스템 구축, 임직원 업무 역량 제고 등 업무를 해 왔다.
불 부사장은 "아내의 투병으로 가족 모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어 지난해 말부터 업무와 가정사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가족에 대한 책임으로 사의를 표명했다"며 "본인 의사를 존중해 준 LG전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남용 LG전자 부회장은 "불 부사장이 글로벌 인사관리 분야의 오랜 경험과 탁월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글로벌 역량을 가진 CHO를 다시 외부에서 영입할 예정이며, 그 전까지는 불 부사장과 함께 근무해 온 강돈형 탤런트 매니지먼트(Talent Management) 팀장 전무가 직무대행을 맡는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LG전자는 레지날드 불 부사장이 일신상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으며, 사의를 받아들여 오는 31일자로 퇴임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단 업무 연속성을 고려해 향후 6개월간은 인사 컨설팅을 한다.
불 부사장의 부인은 지난해 말 수술을 받았으나 추가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사 진단을 받았으며, 불 부사장은 부인을 간병하고 가족을 돌보기 위해 귀국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 부사장은 25년간 영국 유니레버사에서 근무하며 부사장직에 올랐다가 지난해 7월 LG전자에 영입돼 외국인 우수 인재 발굴 및 육성, 글로벌 인사 시스템 구축, 임직원 업무 역량 제고 등 업무를 해 왔다.
불 부사장은 "아내의 투병으로 가족 모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어 지난해 말부터 업무와 가정사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가족에 대한 책임으로 사의를 표명했다"며 "본인 의사를 존중해 준 LG전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남용 LG전자 부회장은 "불 부사장이 글로벌 인사관리 분야의 오랜 경험과 탁월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글로벌 역량을 가진 CHO를 다시 외부에서 영입할 예정이며, 그 전까지는 불 부사장과 함께 근무해 온 강돈형 탤런트 매니지먼트(Talent Management) 팀장 전무가 직무대행을 맡는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